[바이브 코딩] #1: AI와 2박3일 - Monkeys 프로젝트의 시작

2025. 8. 22. 21:41·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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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안녕하세요! 개발자 Stark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글을 작성합니다. 그동안 AI가 세상을 얼마나 빠르게 바꾸고 있는지 지켜보며, 저도 뭔가 해봐야겠다는 생각만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드디어 실행에 옮긴 프로젝트가 있어 공유하고자 합니다.

 

이번에 소개할 프로젝트의 주제는 "바이브 코딩"입니다. 바이브 코딩이란 "일단 시작하고, AI와 함께 흐름을 타며 만들어가는 개발"을 의미합니다. AI와의 대화만으로 서비스를 만들어가는 실험적인 개발 방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정의가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이 글은 저와 동료 개발자 eddy님이 강화도에서 2박 3일간 바이브 코딩을 하며 겪은 경험담을 정리한 시리즈의 첫 번째 이야기입니다. 과연 AI는 우리의 동료가 될 수 있을까요? 정말 개발자 없이도 서비스를 만들 수 있는 시대일까요? 저희의 실험 결과를 솔직하게 공유하겠습니다.

 

포스팅한 줄 요약 (AI 활용)

  • 기획 없이 AI에 모든 걸 맡긴 2박 3일. Monkeys 팀의 바이브 코딩 실험이 어떻게 시작됐는지, 목표와 기대치를 공개합니다.

 

Github 프로젝트 링크

https://github.com/orgs/VibeMonkeys/repositories

 

바이브 코딩 시리즈 정리

#1: AI와 2박 3일 - Monkeys 프로젝트의 시작 (현)

#2: AI와 협업하기 위한 우리만의 법칙

#3: AI 도구 선택과 12단계 계획

#4: 실전 Day1 - 아이디어부터 화면까지 

#5: 실전 Day2-3 - 백엔드 완성 그리고 배포

#6: Monkeys 프로젝트 최종 보고

 

 

프로젝트 진행 목적


보통 프로젝트는 무엇을 할지 고민하고 계획부터 세웁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달랐습니다. 저희가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로 결정한 뒤 어떤 고민도 하지 않았습니다. 프로젝트에 대한 기획 없이 가능한 모든 것을 AI에게 맡기면 무엇이 탄생할지 그 결과를 지켜보자는 의도가 명확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여의도의 카페 Comma에서 출발했습니다. 그날따라 저희는 AI에 대해 유독 길게 이야기했습니다. 특히 서로가 AI를 업무에 어떻게 활용하고 싶은지에 대해 얘기를 많이 했습니다. 이 시점이 아마 메타의 AI 인재 영입전과 많은 개발자들이 AI에게 대체될 수 있을 것 같다는 기사들이 쏟아지던 시기였습니다.

 

열띤 토론을 하던 도중 제가 "요즘 AI로 바이브 코딩 많이 하던데 우리도 해볼까요?"라는 말을 꺼냈고 eddy님이 이에 크게 공감하여 우리는 그 자리에서 바로 바이브 코딩 프로젝트 진행을 결정했습니다. (저희는 항상 빠르게 결정하고 진행해 보는 편입니다) 그리고 이번 프로젝트의 모든 작업에는 AI를 활용한다는 컨셉도 즉시 정했습니다.

 

저희는 농담처럼 "호모 사피엔스가 사이보그화되는 단계에서 AI는 핵심 촉매"일 것이라는 이야기를 하다가 "그럼 우리는 누구보다 빠르게 AI를 잘 활용하는 호모 사이보그가 되어보자"라는 말이 나와서 이것 또한 프로젝트 목적 중 하나로 결정하였습니다. (유발 하라리의 호모 데우스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또한 듀얼 브레인이라는 책에서 "AI를 단순한 도구나 경쟁자로 보지 말고 우리와 함께 생각하고 일하는 '공동 지능'의 파트너로 대하라"는 구절을 읽고, 저희는 AI를 제3의 동료로 보기로 했습니다. 적재적소에 맞는 AI를 활용해서 10x 개발자가 되어보고, AI라는 도구를 사용해서 상상만 하던 것을 창조해 보자는 목표도 세웠습니다.

 

저희는 즉시 프로젝트 팀 빌딩을 진행했고 팀의 컨셉도 정했습니다. 저희를 아직 세상의 판도를 뒤흔들 도구를 '발견 중'인 존재라는 의미를 담아 원숭이를 마스코트로 삼았고 프로젝트명 또한 Monkeys로 정했습니다. 팀의 마크(아이콘)는 AI에게 부탁했더니 원숭이가 AI와 컴퓨터 도구를 발견한 뒤 신나서 무언가를 만들고 있는 것으로 만들어주었습니다.

monkeys 마크
monkeys 마크

이렇게 Monkeys 프로젝트가 시작되었고 개인 휴가를 사용해서 2박 3일간 강화도로 여행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여담이지만 저희가 개인 휴가를 써가며 바이브 코딩 여행을 떠난 이유가 하나 더 있는데 실리콘밸리의 전설적인 창업가들이 창고 같은 곳에서 시작했다는 서사를 동경했기 때문입니다. 누구나 자신만의 맛있는 스토리를 가지고 싶어 하고 누군가 봤을 때도 그런 사람이 매력적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희는 각박한 세상 속에서도 여행하듯 배움의 길을 찾는 낭만, 이번엔 그 감각으로 일해보고 싶었습니다.

 

 

기대치


저희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좋든 나쁘든 어떤 것이든 배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물론 지금까지의 삶을 떠올려보면 제 인생은 계획한 대로 흘러간 적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막상 여행지에 도착해서는 어떤 것도 얻지 못할 수도 있을 것이란 고민도 했지만 그럼에도 저희는 '얻는 것이 분명히 있을 것'이라 믿었습니다.

 

저와 Eddy님은 모일 때마다 다양한 아이디어에 대한 얘기를 했으며 저희는 개발자로서 세상의 여러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다고 믿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래서 AI를 통해 바이브 코딩을 한다는 것은 누구나 본인의 아이디어만 가지고 있다면 AI라는 도구가 서비스를 만들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이것을 개발하는 과정에 인간의 개입이 거의 없어도 고퀄리티의 서비스를 만들어낼 수 있을 수도 있다고 기대했습니다.

 

이렇게만 된다면 '저비용, 저예산'을 가지고도 누구나 자신의 아이디어를 실현해 볼 프로토타입(MVP: Minimum Viable Product)을 아주 쉽고 간단하게 만들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것에 대해서 누군가는 부정적인 관점으로 바라볼 수도 있지만 저는 긍정적이었습니다. 오히려 이것은 사업가들이 더 빠르게 실패를 경험해 보고 다시 일어날 기회가 주어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MVP: 제품이나 서비스의 핵심 가치를 제공하는 최소한의 기능만 담아 만든 초기 버전

 

이 중에 제일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은 기존에는 어떤 작업이든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필수적으로 있어야만 가능했던 작업이 이제는 AI에게 전문가 페르소나를 입혀주기만 한다면, 당연히 사람보다 더 잘 해내지는 못하겠지만 적당히 어느 정도 실전과 가깝게 구성하는 것은 도와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였습니다.

 

저는 여기서 조금 더 나아가 누군가는 MCP를 잘 활용해서 이미 아이언맨(토니 스타크)처럼 '자비스'같은 AI 코딩 에이전트를 만들어서 본인은 가만히 앉아서 중요한 결정들을 하면서 명령만 내리고 있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다면 저희도 가능한 게 아닐지 기대하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명령만 내리고 에이전트가 스스로 '사고, 개발, 평가, 검증, 피드백' 모두 스스로 진행하고 서비스를 개선해 나가는 것입니다.

 

 

마무리하며


이렇게 Monkeys 팀의 바이브 코딩 프로젝트가 막을 올렸습니다.

호모 사이보그가 되겠다는 거창한 포부, AI를 제3의 동료로 받아들이겠다는 실험정신, 그리고 자비스같이 스스로 모든 것을 처리하는 진정한 코딩 에이전트를 구성해 보겠다는 야심 찬 목표까지.(MCP 활용) 지금 생각해 보면 꽤나 무모한 도전이었습니다. 하지만 저희에게는 확신이 있었습니다. "실패하더라도 그 과정에서 배울 것이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과연 저희는 어떤 것을 배웠을까요?

 

다음 편에서는 본격적으로 프로젝트를 시작하기 전, 저희가 세운 '전략, 전술, 그리고 Key Point'를 공유하겠습니다. 아무 계획 없이 시작한다고 했지만, 사실 AI와 효과적으로 협업하기 위한 나름의 원칙과 방법론은 필요했습니다. 특히 "AI에게 어떻게 맡기면 최선의 결과를 얻을 수 있을까?"에 대한 저희만의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흥미로울 것입니다.

 

스포일러 하나 하자면, 우리가 생각했던 것과 실제는 꽤 달랐습니다. 2박 3일의 여정, 이제 시작입니다.

To be continued...

 

2025.08.23 - [AI] - [바이브 코딩] #2: AI와 협업하기 위한 우리만의 법칙

 

[바이브 코딩] #2: AI와 협업하기 위한 우리만의 법칙

들어가며안녕하세요, 개발자 Stark입니다!지난 편에서 예고했듯이, 오늘은 본격적인 바이브 코딩에 앞서 저희가 세운 전략과 전술, 그리고 Key Point를 공유하려고 합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강화

curiousjinan.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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